건양대학교 학생들이 제안하는
범국민적 문화예술활동의 생활화 방안
지암 선진화 아카데미 18기 김현경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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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건양대 병원경영3) : 안녕하십니까? 제3차 선진화연구모임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바쁜 삶 속에서 문화예술활동을 어떻게 즐기고 있나요?
우리를 비롯한 학생들은 취업, 입시 준비에 바쁘고 직장인들은 일에 치여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 뿐만 아니라 활동을 할 여건도 조성되어 있지 않아 문화예술활동을 할 기회가 많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법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해 문화예술활동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참여율을 높이고자 합니다.
현재 제주도는 원하는 기업체에 직장배달 콘서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문화예술 활동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의 근무현장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직장 외에도 학교나 공공기관 등에도 ‘배달 콘서트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문화 활성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또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활동이 무료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사람들이 지속해서 개방된 공간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공연 문화가 번성할 수 있는 거리를 지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강지수(건양대 병원경영2) : 저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실제로 저의 경험에도 문화의 날이 있는 것은 알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문화의 날을 활용하지 못하였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학생이나 직장인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나 문화의 날이 있는 주에 정시퇴근제를 실시한다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제로 대전의 으능정이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킹을 할 수 있는 거리가 지정되어 있지 않아 사람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거리를 지정해준다면 버스킹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행에도 불편함이 줄어들 것입니다.
김혜주(건양대 병원경영1) : 저는 정시퇴근제를 실시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현대 직장인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매번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없다는 점은 맞지만 정시퇴근을 한다고 해도 그 시간을 문화생활에 이용할 것인지 의문이 들고, 정시퇴근제가 회사의 상황과 맞지 않을 때는 문제점이 발생할 것입니다.
김유미(건양대 병원경영1)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문화의 날'이 있는 주에 모든 기업에서 정시 퇴근을 하게 되면 문화 활동을 위해 많이 몰리는 인파로 인하여 혼잡하게 되고 문화를 누리는 것에 더 많은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문화예술활동을 위하여 '시간'이 중요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문화 활동에 대한 즐거움이 아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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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리(건양대 병원경영2) : 저는 김현경 학우의 재정적 지원에 관한 방안에 찬성합니다. 저 역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돈이 부족해 즐기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역적으로 문화시설이나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주어 비용의 부담을 줄여준다면 문화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문화생활할인혜택을 활성화시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혜택을 마련하고 홍보한다면, 이러한 문화를 즐기려는 문화인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혜주(건양대 병원경영1) : 체크카드에 대한 혜택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현금보다는 체크카드를 들고 다니지만 카드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대다수가 신용카드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처럼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제한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성표(건양대 병원경영1) : 동의합니다. 저 역시 체크카드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문화관련 할인혜택이 없어 좀 아쉬웠고 문화를 즐길 때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매우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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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미(건양대 병원경영1) : 카드사는 문화생활할인혜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고려할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문화예술활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고, 혜택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없다면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체인점 음식집, 카페 기업들과 문화예술재단들이 협력하게 만드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은 식사 시간일 것입니다. 많은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체인점을 찾아가 식사를 하고, 후식을 먹습니다. 체인점 식당과 재단이 의논하여 시간대를 정하고 식당 안, 식당 밖 공간을 활용하여 소규모로 문화 예술 활동을 개최한다면 사람들은 바쁜 삶속에서도 때때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구효정(건양대 병원경영1) : 동의합니다. 문화활동을 즐길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음식점이나 카페 등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서 문화관련 내용을 접하도록 하면 따로 시간을 낼 필요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연(건양대 병원경영2) : 식당은 바쁜 일상 속 에서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시간에 식사와 예술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사람들의 삶의 질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체인점과 문화예술재단들이 협력하게 된다면 멀게만 느껴졌던 예술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친숙한 존재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그리고 예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예술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김아리(건양대 병원경영2) : 실제로 예전에 비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문화예술분야는 사람들의 여가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 역시 사람들의 욕구에 맞추어 많은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GV는 영화관람 서비스뿐만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영화 시작 시간까지 대기하는 공간에 버스킹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주는 것도 이러한 추세에 맞춘 것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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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표(건양대 병원경영1) : 저는 청소년기에서부터 많은 문화예술활동을 접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기에서부터 계속해서 문화예술활동을 접한다면 바쁜 현대인이 되어서도 이제는 문화예술활동이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는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는 현대인에 맞추어 문화예술활동을 영상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지수(건양대 병원경영2) : 동의합니다.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방안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활동을 영상으로 만들어 배포할 때 동영상이나 게임 시작 전에 광고로 나오게 한다면 문화예술활동 영상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효정(건양대 병원경영1) : 저는 청소년기의 특성상 무작정 문화예술활동을 접하게 하는 것은 괜한 반발심을 일으키는 등의 역효과를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문화예술활동을 영상으로 배포하는 방법은 2분만 넘어가도 잘 보지 않고 일반 광고도 5초가 지나면 스킵하는 현대인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영상을 볼지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효정(건양대 병원경영1) : 저도 스마트폰과 관련한 영상배포는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마트폰의 광고와 같은 영상도 5초를 넘기지 않고 건너뛰는 사람이 많은데 문화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문화예술활동 영상을 배포한다면 영상은 그저 스킵 해야하는 귀찮은 광고에 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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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건양대 병원경영2) : 저는 길거리 버스킹 문화를 활성화해 많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귀가하는 시간쯤에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는 예술인들에게 공연할 공간과 시설을 잘 마련한다면 공연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예술인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고, 바쁜 퇴근시간에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를 느낀다면 사람들의 일상 속에 문화예술활동이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연(건양대 병원경영2) : 동의합니다. 요즘 인디음악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중음악들을 더 많이 알고 있고 인디음악에 대해서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디음악이 잘되고 있는 곳은 서울입니다. 그러므로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버스킹을 경험할 기회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스킹을 통해서 문화예술을 활성화 시킨다면 인디음악을 하는 예술가를 비롯해서 무명의 예술가들에게도 자신들의 예술세계를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김유미(건양대 병원경영1) : 하지만 길거리 버스킹 문화를 활성화하게 되면 상가들의 영업에 상당한 지장을 주게 됩니다. 실제로 공연소음으로 신고가 들어오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상가와의 마찰이 증가 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해결책 또한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김아리(건양대 병원경영2) : 김유미 학우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누군가에겐 예술적인 음악, 문화가 될 수 있지만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그저 소음으로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지 않는 등의 행위가 많이 발생하는 중에 이러한 문화를 섣불리 활성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현경(건양대 병원경영3) : 여러분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문화예술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카드사에서 문화생활혜택을 늘리자는 방안이 있었습니다. 또한, 음식점 같은 우리가 자주 가는 곳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레 삶의 일부가 된다면 관심이 더욱 증대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영상물로 제작해 배포하는 것과 길거리 버스킹 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소음 등 반대의 의견도 많기 때문에 타협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선진화 연구모임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제3차 선진화 연구모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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