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제안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부흥 방안
지암 선진화 아카데미 18기 윤다영(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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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영(산업인력 2): 안녕하십니까? 먼저 바쁜 학기 중에도 시간을 내어 이렇게 모여주신 학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제 3차 선진화 연구모임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제는 문화예술의 부흥입니다.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OECD 최하위권인 가운데 국민들의 정신적 삶은 피폐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예술을 통해 우리는 감동을 느끼며 상처를 치유 받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문화예술계의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들과 어지러운 시국 때문에 지금 문화예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저는 이럴 때 일수록 문화예술을 통해서 희망과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예술이 특정 인물들만이 향유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이 문화예술이 자신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 아주 가까이에 있다고 여기는 것이야 말로 문화예술 부흥의 첫걸음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실천방안으로 ‘1인 1예술운동’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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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몇몇 학교에서는 ‘1인 1악기 운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음악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인성교육도 함께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확대하여 국민들이 음악, 미술 등 예술 종합분야에서 자신만의 분야를 찾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직접 예술을 할 수 있는 ‘1인 1예술운동’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제안한 ‘1인 1예술운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더 나아가 또 다른 문화예술의 부흥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지 제시하고 그에 대한 토론도 진행하려 합니다. 질 높은 토론을 위해 자유롭게 본인의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권수민(산업인력 2): 문화예술을 이제 즐기는 것을 넘어 직접 해본다는 것이죠? ‘1인 1예술운동’이 문화예술의 부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술을 전공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이러한 운동을 더 확대하기 위해서 교육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이 민간기관에서 음악이나 미술을 더 자주,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도 예술을 지도, 교육하는 많은 기관들이 있지만 수업료가 지원된다면 이 기관들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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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역사회와 대학교 등이 연계해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예술을 배우고자 하는 지역의 시민들을 연결해주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지역사회는 값싼 가격, 혹은 무료로 예술을 배울 수 있고 학생들은 용돈벌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은 국민들이 예술을 즐기는 것에는 높은 관심을 보이지만 직접 하고자하는 사람들은 몇 없기에 이러한 교육을 뒷받침해주는 더 많은 제도를 통해 ‘1인 1예술운동’이 정착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홍민(원예생명 2): 저는 ‘1인 1예술운동’을 위해 교육을 지원하는 정책이 들어가면 원래의 취지와 어긋날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예술을 직접 즐기고 해보는 것에 초점 맞춘 정책인데 사설 기관에서의 교육이나, 1대 1 레슨과 같은 경우에는 너무 전문적이고 배운다는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발적으로 예술에 대한 배움을 원하는 사람이 직접 찾고 수업료도 지불해서 받는 교육이 좀 더 취지와 맞을 것 같습니다. 또한 특히 예술분야에서는 저렇게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지원한다면 그 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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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 ‘1인 1예술운동’의 정착을 위해서 예술 동아리의 활성화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윤다영 학우가 말한 국민들이 직접 예술을 해보고 향유하는 것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동아리 활동에서 더욱 잘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문화예술은 사람들과 함께 할 때 그 효과가 더 커집니다. 월례토론회에서 다뤄졌던 ‘뷰티풀 마인드’와 같이 문화예술과 봉사가 결합한 단체처럼 국민들도 스스로 동아리, 단체를 만듦으로써 ‘1인 1예술운동’은 활성화 되리라 생각합니다.
노길호(바이오소재 1): 두 분이 말씀하신 교육, 동아리 전부 ‘1인 1예술운동’의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좀 더 본질적으로 국민들이 문화예술의 분야 중 하나를 직접 해 볼 수 있다면 그 범주를 제대로 확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막상 하나의 예술을 가져야 한다고 하면 어떤 것이 있을지가 잘 떠오르지 않는데요. 국가에서 하나의 범주를 확립하고 국민들에게 공개해 국민들이 그 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면 문화예술에 별 관심이 없던 국민들에게도 문화예술을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 범주를 알고 문화예술을 바라보면 좀 더 관심 있게 문화예술을 즐기고 향유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범주를 정하면 그 범주에 따라 다양한 특색 사업들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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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식물생산 1): 저는 혼자서 즐기는 것을 넘어, 국민들이 직접 전시를 하고 무대에 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무대에서 관객들과 음악을 통해 교감하는 것, 전시회에 방문객들이 방문해 그림에 감동받는 것을 통해 분명 홀로 예술을 즐길 때와는 또 다른 더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공연장이나 전시회장의 대관을 지원해준다던가, 국가에서 공연을 주최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전시회에 작품을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의 정책이 시행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직접 예술을 하는 사람뿐 아니라 더 많은 국민들이 예술을 즐기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권수민(산업인력 2): 저는 추가적으로 예술과 다른 분야를 융합한 부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이유로 예술을 직접 해보기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것이죠. 예를 들면 예술과 공학이 결합해 음악 하는 로봇을 만드는 것도 크게 보면 예술의 분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 등 IT기술과 결합한 문화예술의 첨단화도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도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예술을 쉽게 접하고 직접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접근성이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접근성을 바탕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한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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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영(산업인력 2): 지금까지 ‘1인 1예술운동’을 시작으로 어떻게 하면 문화예술이 국민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먼저 문화예술을 교육하는 방안에 대해 사설 기관에 대한 수업료 지급,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연계를 제안해주셨고, ‘뷰티풀 마인드’와 같은 예술 동아리, 단체의 활성화, 국가 차원에서 문화예술 내의 범주 확립, 전시회와 연주회의 많은 개최를 위한 지원 마련, 문화예술과 타 분야, 특히 IT와의 융합 등을 제시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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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이 좀 더 우리 삶 가까이에 다가와 국민들의 정신적 풍요를 지켜주고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를 높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제 3차 선진화 연구모임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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