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학생들이 제안하는
일상생활 속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
지암 선진화 아카데미 18기 이효은 (건양대학교 글로벌마케팅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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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은(건양대 글로벌마케팅학과 3) :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선진화 연구모임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건양대학교 제 3차 선진화 연구모임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물질적 궁핍 탈출에만 몰두한 나머지 스스로의 지친 마음을 소홀이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나눔, 배려와 같은 정신적 풍요가 물질적 풍요와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적 빈곤을 채우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문화 예술입니다. 따라서 이번 선진화 연구모임에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에 맞추어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고, 편하게 문화 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 공연을’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에도 농촌 어촌 등 평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하기 힘든 지역에 찾아가는 문화 공연들이 시행되고 있으나, 이는 대체로 평소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있던 이들을 위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 현재, 많은 사람들이 도심 속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쁜 직장생활이나 학교생활로 인해 충분한 문화생활을 향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쉽고 편하게 문화 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 공연’을 소외지역 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학교 등으로 확대시켜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면, 높아지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정신적 풍요로 국민들의 삶의 질 또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아현(건양대 의약바이오 3) :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에 맞추어 ‘찾아가는 문화 공연’을 직장이나 학교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현재 ‘찾아가는 문화 공연’은 뮤지컬 공연 등의 단순한 관람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 그저 문화 예술의 단순한 소비에만 그치게 될 뿐 국민들의 지속적인 문화 예술 활동으로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직장인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문화 공연’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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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린(건양대 의약바이오 3) : 정부 주도하고 있는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은 물론 무료공연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혀주고 분야별로 새로운 인재발굴을 도모하여 전반적인 문화 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양하고 많은 공연에 비해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공연이라면 당연히 사람이 많이 모여들고 모두 다함께 즐겨야 하는데, 현재의 문화 공연들은 시민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은 바로 정부주도 무료공연의 한계로 인한 양질의 콘텐츠 부족에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 시행 중인 무료 문화 예술 공연에 들어가는 정부의 예산을 민간기업의 지원으로 방향을 바꾸어 기업의 주최로 문화 공연을 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받은 예산과 함께 공연장소를 지원받고 홍보 전략을 허가받아 정기적으로 문화 예술 공연을 자신들의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시민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갖춘 공연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서호(건양대 의약바이오 2) : 저도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문화 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양질의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에 깊게 공감합니다. 오늘날 기업들의 문화 예술 지원활동은 ‘메세나(Mercenat) 활동’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실제 많은 기업들이 이와 같은 문화 예술 지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종시의 한 중학교 학생들은 기업의 지원을 통해 뮤지컬 관람의 기회를 제공받게 되었고, 공연을 다녀온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해요.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메세나 활동’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은서(건양대 의약바이오 2) : 저 또한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을 직장과 학교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지정되어 있던 ‘문화가 있는 날’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못하자, 2015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프로그램을 시행했습니다.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직장 내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장 내에서 문화공연을 펼치고,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 등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들을 제공했다고 해요.
일상에 쫒기는 국민들이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을 통해 잠시라도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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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린(건양대 의약바이오 3) : 앞서 김아현 학우가 이야기했듯이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은 국민들의 지속적인 문화 예술 활동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바쁜 현대인이 지속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저는 회사끼리의 연합 동아리가 생긴다면 직장들이 보다 쉽게 동아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많은 사내동아리가 존재하지만 이는 업무의 연장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 내가 아닌 근접하게 위치한 직장인들끼리 동아리 연합을 만들 수 있다면 많은 직장인들이 진정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합 동아리의 장점은 직장인들끼리의 동아리 연합은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취미를 즐길 수 있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끼리 공감대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치유 또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연합동아리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직장에서 보던 사람들끼리만 동아리를 하는 것보다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직장인들의 문화 예술 동호회 참여는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업무 집중도를 높여 기업들의 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효은(건양대 글로벌마케팅학과 3) : 지금까지 '일상생활 속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단순한 관람의 형태가 아닌 직장인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문화 공연'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문화 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양질의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과 이와 같은 메세나 활동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 그리고 지속적인 문화 예술 활동을 위한 회사들 간의 연합 동아리 마련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선진화 연구모임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제 3차 선진화 연구모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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