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 포커스 309> 
 

전통문화 창달과 착한 선진화
 

김용하(순천향대 글로벌경영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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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적 Needs의 충족된 이후에는 비물질적 비경제적인 새로운 행복요소의 추가로 증진이 가능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eudaimonia)인간의 고유한 기능이 덕에 따라 탁월하게 발휘되는 영혼의 활동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경지는 몸과 마음의 여유가 전제가 되어야 가능하다.
 
하우징아는 그의 저서 Homo Ludens - 유희에서의 문화의 기원에서 인간의 본질을 놀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하였다. 과거에는 놀이는 문화 속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문화 쪽이 상위개념이라고 생각되었으나, 문화는 원초부터 놀이이며 놀이 속에서 놀이로서 발달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관점에 따르면 놀이라는 말은 단순히 논다는 말이 아니라, 정신적인 창조 활동을 가리킨다. 풍부한 상상의 세계에서 다양한 창조 활동을 전개하는 음악, 미술, 무용, 연극, 스포츠, 문학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김정운 교수가 놀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놀아야 창의성도 나올 수 있다고 하고 놀이는 의사소통의 훈련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일과 삶의 밸런스를 통해 삶의 질 즉 행복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놀이 문화는 역사적으로 고유한 화랑도의 풍류사상과 접맥하고 있다. 삼국사기에는 최치원 선생이 기록했다는 난랑비서문(鸞郞碑序文) 이 실려 있는데 여기에는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풍류라고 한다. 그 가르침의 내용은 집에서 효도를 하고 나아간즉 나라에 충성하고 억지로 일을 하지 않고 행동이 앞서고 말만 앞세우지 않고,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착한 일을 하는 유 불 선의 가르침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하였다.” 최치원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유학자라고 할 수 있는바 여기에서 말하는 풍류도가 선비정신과 다를 것이 없다 할 수 있다.
 
이러한 건전한 놀이문화의 발전은 직접적으로는 문화서비스 산업의 발전으로 연결되고 문화산업 일자리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은 문화산업의 일자리 종사자의 상당수가 저소득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중적인 높은 수준의 놀이 문화가 정상적으로 발전한다면 문화산업으로의 소득 흐름이 양적으로 많아질 것이고 이는 문화산업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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