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금년에 한국의 행복지수를 조사대상국 38개국 중 28위, 삶의 만족도를 31위, 공동체의식을 37위라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이 금융위기 이후 물질적 토대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정신적 삶은 피폐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간 대한민국은 경제성장에 몰두한 나머지 삶의 질을 소홀히 여겨왔습니다. 삶의 질은 물질적 풍요로만 가능하지 않습니다. 희망과 행복이 있을 때 진정한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나누고 배려하고 감사하고 함께 가는 따뜻한 사회가 모두가 바라는 세상의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바로 “삶의 질” 향상은 궁극적으로로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풍요를 조화시키는 것입니다. 정신적 풍요를 가능하게 하는 문화예술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행복을 증진시켜 주는 핵심입니다. 음악으로 치유 받고 감동을 느끼는 것은 우리들의 매몰찬 경쟁주의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맑고 풍요로운 삶의 현장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선진화포럼은 10월 월례토론회 주제를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착한’ 선진화: 실천방안"으로 정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모시어 발제와 함께 관현악과 국악의 앙상블로 가을의 선율을 느끼면서 ‘착한’ 선진화의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 정중하게 초대하오니, 부디 참석하시어 가장 진정성 있고 실천 가능한 ‘착한’ 선진사회로의 진입 방안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