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 포커스 314> 
 
 
우리나라 창의인력(인재)의 추이와
창의인력화의 중요성
 
구문모(한라대학교 광고영상미디어학과 교수)  

창의성이 전례 없이 중요한 것은 21세기 혁신 성장에는 창의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향후 혁신으로 번창하는 산업은 4차혁명과 관련된 기술과 접목된 분야일 것이다. 4차혁명은 일자리의 대변혁을 예고하지만, 창의적인 업무 중심인 창의산업은 그 변화에 따른 위험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타 산업의 진흥에 커다란 동력원이 될 전망이다.

창의인재(creative class)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계층이나 직업군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최근의 창의인재론 학자들은 창의인재를 도시와 지역의 경제성장에 새로운 동력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플로리다(2002)를 들 수 있는데, 그는 2008년 이후 전개된 미국의 경제위기에 대한 해법을 창의인재론에 입각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직종구조 특징은 창의계층인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들이 받는 임금비중은 전체 직종의 50%에 꾸준히 육박하였다. 타 직종은 인구비중에 비해 임금비중은 낮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 지식근로자들의 임금과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유일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는 지식 창조를 통해서이다. Friedman(2005)은 21세기에 창의성은 새천년의 통화라고 주장하였으며, 앞으로 지식을 창출하고 생산하지 못하는 사람은 20세기 최저 임금과 동등하게 살아갈 것을 전망하였다.

오늘날 많은 나라에서 관찰되는 뚜렷한 현상은 문화의 경제화와 경제의 문화화로 대변될 수 있다. 2008년 이후 우리나라 문화예술 기반 경제활동은 창의산업과 비 창의산업으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볼 수 있다. 전산업 고용에 비해 콘텐츠산업이 고용성장이 높고, 주요 창의인력 증가서는 더 높게 나타난다.

창의산업 전체의 고용증가보다 창의인력의 증가세가 5배 이상 뚜렷하고, 또한 타 산업에 종사하는 내재인력의 고용 성장세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앞으로 창의인력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우리 경제의 지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게 된다.

Nesta의 최근 연구인 'Creativity vs. Robots'에 따르면 미국의 '창의적 일'의 86%와 영국의 87%가 자동화로 대체 될 위험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세계경제포럼은 2020년 이후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톱 3 skill은 복잡한 문제해결능력, 창의적 사고와 창의성이라고 주장하였다. 플로리다는 개인의 창의성 역량을 사회능력(social intelligence), 분석능력(analytical in.)으로 구분하여 미국의 직종을 분석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창의산업은 서비스업종으로 분류하는데, 서비스업종은 장점은 고용흡수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낮은 생산성과 내수시장 빈약(과당경쟁)으로 저부가가치라는 단점을 갖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단점은 사회능력과 분석능력을 갖춤으로써 더불어 4차혁명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두 능력의 고도화는 실현될 것으로 보여 창의산업을 포함한 서비스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 전반에서 경제의 문화화 현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겪고 있어 농촌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경남 함안의 강주마을(해바라기축제)은 귀촌인의 창의적인 노력과 주민 참여로 우리 농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다만, 이러한 외부적 창의성 수혈도 주민의 관용적 태도와 연결되어야 가능하다는 점도 한계이다. 따라서 국가나 지역에 대한 창의인재론이 현재의 경제위기 한 해법으로 도입할만하나 그 사회의 관용 수준이 관건이라고 하겠다.

결론
- 창의산업 직종은 4차산업혁명에 가장 적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 4차산업혁명은 창의산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다.
- 4차산업혁명으로 문화예술의 타 업종과 결합이 고도로 발달할 것이다.
- 다만 지역발전은 여전히 전통적인 이해관계로 인해 갈등을 겪으면서 가능하다.
 * 지역 시민사회가 창의적 인재에 대한 관용과 이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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