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의 늪, 14억이라는 숫자로 해결한다
한국가스공사와 함께하는 다국적 기업 경영 세계화 현장학습
지암 선진화 아카데미 17기 이주명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
요즘 뉴스에서 계속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하락했다고 언급하면서 경제성장 침체의 늪에 빠졌다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의 늪으로 인해 각종 실업이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실업은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침체에 우리는 대응하여야만 합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어느 때보다 정신적으로 불안한 기근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1970년대 마냥 배를 굶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희망이 없다는 것이 현재 정신적 기근의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정신적 기근에 대처하기 위해 저성장의 늪을 대처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합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은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원을 발굴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동력원을 중국에서 찾아냈습니다.
 |
여러분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어떠신가요? 저는 막연히 중국에 대해 후진국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G2라고 불리는 경제대국이나 아직 경제적 수준은 많이 떨어지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NGL 자격으로 중국 청도에 견학을 다녀온 바 있습니다. 변화하는 중국을 저는 두 눈으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청도는 중국내에서 가장 큰 도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높이의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었고, 도시의 힘찬 역동성이 느껴졌습니다.
중국이 아무리 엄청난 경제성장률이 끝나고 뉴노말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아직도 엄청난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14억 내수인구로 인해 기본적인 수요가 상당하다보니, 중국은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나라입니다.
 |
역동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바로 옆에 있는 대한민국은 지리적인 이점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지만, 이제는 중국을 생산거점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 중국 시장을 공략할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의 드라마는 중국 현지에 꽤나 인기를 끌고 있어, 드라마에 나온 상품들이 크나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청결한 이미지는 한국의 유제품 수요와 화장품 수요를 폭발적으로 상승시키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우리는 중국과 오랜 기간 유사한 문화를 향유해온 국가라는 이점을 살려 중국의 감성적인 수요에 대응하여야 합니다. 중국인의 특성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중국인이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자국에 없는 어떤 것이 해외에서 필요한지 알아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일반적인 국가와는 조금 다른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법률상이나 문화상 애로사항도 면밀히 확인해보아야합니다. 이 때문에 문제가 된 예시로는, 한국의 브랜드가 중국인에 의해 이미 브랜드가 선점이 되어서, 해외 진출을 못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
따라서 중국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중국 수요를 겨냥한 시장 조사를 일찍이 진행하면서 동시에 중국 각 지역별 현지 유학생을 고용하여 외부에서는 파악하지 못하는 문화적 특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중국 시장만 잘 겨냥하여 14억 인구의 일부 수요만 우리 대한민국이 담당을 한다면, 우리는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래에 언젠간 있을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더 힘차게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 더욱더 강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kfprogress.org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