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중국시장, 아는 만큼 보인다!
지암 선진화 아카데미 17기 김주헌(영남대학교 국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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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드림을 아십니까? 차이나드림은 지난 2013년 3월 17일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 회의에서 시진핑이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사회 건설과 중국특색사회주의를 지속적으로 이뤄야 한다는 내용을 대∙내외에 천명하였습니다. 차이나드림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 역사상 경제를 비롯한 군사∙문화∙사회적 영향력이 막항한 대당제국(大唐帝國)으로의 회귀'입니다.
세계적인 강국이었던 대청제국은 19세기 중엽 영국과의 아편전쟁을 통해 패권을 넘겨주면서 점차 몰락하였습니다. 이번에 17기 NGL들이 한국가스공사와 함께하는 다국적기업 경영 세계화 현장학습을 간 산둥성의 칭다오(淸道)는 한때 독일과 일본이 점령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근∙현대사는 다사다난했습니다. 쑨원(孫文)을 중심으로 대청제국을 무너뜨리고 중화민국을 건설하기도 했으며, 영국과 독일, 그리고 일본 등의 강대국에 의해 일부 영토가 점령당하기도 했으며, 중국 내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이 두 차례의 국공내전을 하는 등 중국은 너무나도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1949년 마오쩌둥(毛澤東)이 중국 대륙의 주도권을 장악하여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한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하였으며, 1978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중국 중앙 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수행하면서 개혁개방을 주창하였습니다. 그의 결단으로 인해 지금의 중국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시진핑 정부는 개혁개방을 계승하여 미국을 능가하는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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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으로서 도약하고 있는 중국은 놀라움의 그 자체였습니다. 칭다오 지하철은 이미 2015년에 3호선이 일부 개통되긴 했지만 여전히 1,2,3호선 공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고층빌딩이 즐비한 칭다오 신시가지는 저에게 큰 문화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떻게보면 우리나라의 여수와 같은 지역이지만 그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중국 공산당의 13차 5개년 계획에서 나타납니다. 13차 5개년계획을 크게 1가구 2자녀 정책, 전면적 샤오캉사회 건설, 인터넷 강국 건설, 복지강화로 이어집니다. 신자유주의에 위치한 한국과 달리 사회주의계획경제인 중국은 국가가 주도하여 계획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경제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1992년 노태우 정부의 한중수교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은 중국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KOTRA, 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청도포항불수강유한공사(포스코), 낙천 중국 식품 유한공사(롯데), 신한은행 칭다오지점 등 다양한 기업들을 방문하면서 향후 우리가 어떠한 방향으로 중국에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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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은 빠른 성장과 더불어 큰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뉴노멀 시대로 봉착하면서 부를 축적한 중국 소비자들은 여행을 비롯한 교육, 의료, IT 등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서비스업이 자연스럽게 성장하였습니다. 그 여파로 인해 중국 칭다오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설립 계획이 세워지는 등 한국 자본이 서비스산업으로 진출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상황을 알기 위해서는 중국이 왜 이러한 방향으로 나가가는가에 대해 고찰해봐야 합니다. 즉, 중국의 역사를 알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13억이 넘는 큰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거대한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유교문화권이자 이웃나라인 중국은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도 통일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중국과의 친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한국 상인들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기에 강력한 법적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처럼 부끄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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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국가로서 도약하고 있는 중국! 우리는 중국의 이웃국가이기에 13억이 넘는 거대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한국의 1위 교역국이기에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만 합니다.
중국의 변화는 너무나 빠르기에 중국의 역사를 비롯한 빠른 정세 변화를 읽는 눈을 키워 중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혜안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과의 협력으로 인해 상생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이에 미래를 이끌어나갈 한국의 젊은이들이 이러한 덕목과 지성을 키워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합니다.
이번 '한국가스공사와 함께하는 다국적기업 경영 세계화 현장학습'을 갔다옴에 따라 마치 조선 말기 개화기에 중국 선진 문물을 견학하기 위해 유학생들을 파견한 영선사(嶺選使)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신 한국가스공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참고
사진 1 : 중앙일보
사진 3 : K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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